김우재,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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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그는 누구인가?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3.04.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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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충청도에서 자란 김우재 회장은 그 자신을 낳고 키워준 고향 충청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단순한 애향심이 아니라 평소 그는 “세계 어디에도 충청도 사람만한 끈기를 가진 사람은 없다”는 말을 하곤 했다. 이 말 속에는 자신의 피에 흐르는 DNA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그만의 강점으로 발전시키려 애쓰는 철학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인도네시아에 정착한지 벌써 30여년이다. 항공대학교 졸업 후 일본에 파견되었다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산림개발사업에 전념한 끝에 실패, 정착 초기 한때는 모든 것을 접어야 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충청도의 끈기’로 다시 일어섰고, ‘무궁화유통’을 통해 인도네시아 식품유통부문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확보함으로써 무역, 관광, 건설 등 총 6개 계열사를 성장시키며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늘 “비지니스가 곧 애국이다”가 말한  자신의 표현대로라면, 지금 그는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애국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성공에는 ‘끈기’ 외에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그의 노력과 격식을 따지지 않고 주변을 편하게 품어 안는 그의 태도 역시 한 몫 했을 것이다. 해외출장을 오가는 항공기 안에서 출장지역 현지 언어를 공부하는 그의 모습을 본 적이 몇 차례 있는데, 출장지역 현지인을 만났을 때 간단한 대화를 서툰 현지어로 주고받는 그를 보고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더하여 그는 W-okta 안에서 나이와 직위를 떠나 서로 어울리고,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을 반겨 주변에 늘 사람이 몰리는데 특히 젊은 차세대들이 즐겨 어울린다.

수 십 년째 매일 운동을 생활화해서 장딴지가 웬만한 운동선수들만큼 크고 단단한 그는, 평소 지인들에게 이를 내보여 자랑하며 “마음만이 아닌 육체도 청년”이라 소년처럼 웃는 사람이다. 그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