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 회장,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금성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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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회장,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금성훈장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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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 양국간 친선증진 및 문화교류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 영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연방 정부로부터 금성 훈장(금장)을 수여 받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한국-오스트리아 양국간 친선증진 및 문화교류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외교부(The Federal Ministry for European and International Affairs)로부터 훈장을 받게 된 것.

▲ 박종범 회장을 비롯해 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관계자, 재오스트리아 한인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유럽총연 사무국]
이날 훈장 수여식에서 오스트리아 외교부 Kyrle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에서 성공한 한인기업가, 박종범 회장이 그간 펼친 한-오 민간외교 차원에서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현재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한-오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방면의 지원활동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한인동포사 편찬, 한인유학생 장학금 지급 등 광범위한 자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범 회장은 답사에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게 이처럼 큰 영광을 안겨 주신 오스트리아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한국과 오스트리아간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재오스트리아한인회장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안-코리안 소사어티 부회장, 오스트리안-코리안 필하모니 부회장을 맡는 등 양국 간의 친선과 문화교류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한-오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인동포 50년사를 발간했다. 또, 한국요리책의 독일어 번역판도 출간하는 등 현지 동포들을 위한 권익활동을 포함해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데에도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박 회장은 해마다 한국 및 오스트리아 학생 20~3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한국 간호협회, 요리사협회 등의 재정적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축구, 골프, 테니스, 태권도 등 총 7개 종목에 대한 대회를 개최하는 등 체육교류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훈장 수여식에는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외교부 Kyrle 외교차관(Secretary General Ambassador)과 주오스트리아대한민국대사관 조현 대사, Bettina 외교부 의전국장, Anton 대사, Marian 특명 전권 공사, Gabriele 공사, 오스트리아 한인 원로들, 한-오 친선 관계자 및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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