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영사상’, 어떻게 선정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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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영사상’, 어떻게 선정됐나?
  • 박상석 편집국장
  • 승인 2013.03.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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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발로 뛰는 영사상선정위원회(유재건임채완, 조남철, 이형모) 위원들은 지난달 13일 과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약 40여 동포단체에서 추천한 12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토론과 심사 절차를 진행했다.

선정위원들은 13일 실시된 첫 번째 회의에서 1차 접수된 후보들의 공적서류와 자격요건 등을 심사한데 이어 일부 한인회 등에서 공적서류 보완을 이유로 요청해온 접수기간 연장 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따로 논의했다.

선정위원들은 또 이날 1차 심사를 통해 총 10 명의 추천 후보 중 공적 내용이 뚜렷하고, 추천인 및 단체의 자격 요건 등을 충족한 4명의 후보를 잠정수상자로 내정했으며, 일부 단체에서 요구한 접수기간 연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2차 접수기한을 2차 심사일로 예정된 27일 오전까지 연장키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선정위원들은 이날 1차 회의에서 접수된 10명의 후보 중 6명의 후보들의 심사에 고심이 컸다. 이들의 경우,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적 내용에도 불구하고 해외 동포단체의 참여없이 국내 동포단체와 동포 관련 기관 등에서만 추천한 점이 문제가 된 것. 토론끝에 선정위원들은 이 상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일치된 의견을 모음으로써 결국 6명의 후보들을 선정 대상에서 제외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어 27일 오후에 열린 두 번째 선정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은 약 10개 동포단체의 추천을 받아 추가 접수된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벌여 일선에서 헌신해 온 두 후보자들의 뚜렷한 공적을 인정해 1차 심사 후 잠정수상자로 뽑힌 4명의 후보자들과 함께 최종 6명의 수상자 명단을 확정했다.

조남철 선정위원은 1·2차 회의를 통해 수상자들을 최종 확정한 뒤 올해도 재외동포단체들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훌륭한 일선 외교관들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기쁘다“‘발로 뛰는 영사상이 동포사회와 일선 외교관들을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