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2013년 한캐 수교 50주년에 즈음해 배리 데볼린 (Barry Devolin) 연방하원의원 겸 캐-한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에게 ‘수교훈장 흥인장’(Order of Diplomatic Service Merit, Heung-In Medal)을 수여한다.
이에 따라 조희용 주캐나다 한국대사는 27일 오후 6시 30분 주캐나다대사관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데볼린 의원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데볼린 의원 가족, 캐-한의원친선협회, 캐나다 정부 및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인사 등이 참석하며, 축하 리셉션도 열린다.
수교훈장(Order of Diplomatic Service Merit)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과의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외국인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데볼린 의원은 2005년부터 캐-한의원친선협회 의장직을 역임하며 양국 의원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2006년 이래 현재까지 ‘한인사회의 정부연락관’으로 캐나다 내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그는 캐나다 의회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로 제기했고, 한국에서의 영어강사 경험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한 성원과 지지를 보여주며 양국간 특별동반자 관계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금년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으로, 양국 정부는 금년을 ‘한국 내 캐나다의 해’, ‘캐나다 내 한국의 해’로 선포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정부의 데볼린 의원에 대한 훈장 수여는 양국 관계가 건설적이며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캐나다 리더십에 대한 우리정부의 심심한 사의를 전달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