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식 회장 “화합·소통·실천·봉사하는 조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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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식 회장 “화합·소통·실천·봉사하는 조직으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1.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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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회, 2013년도 임시 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재중국한국인회(회장 황찬식)는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중국 북경 소재 교문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2013년도 임시대의원총회’와 ‘제6대 정효권 회장 이임식 및 7대 황찬식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임시대의원총회는 본부에서 정효권 명예회장과 고문단, 구천서 자문위원단장 및 자문단, 황찬식 회장과 3명의 수석부회장, 5명의 특별위원회 위원장, 40여명의 부회장 외에도 이창호 화북연합회장을 포함해 지역 회장 및 대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지난 26일 오후 북경 교문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2013년도 임시대의원총회 및 재중국한국인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사진제공=재중국한국인회]

임시총회는 성정한 사무총장의 성원보고에 이어, 황찬식 회장의 주재 아래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 고문, 자문위원 및 감사에 대한 총회 의결권과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권 부여 건을 찬반 토론 끝에 의결한 것을 비롯해, 장학재단특별위원회 등 5개 특위 신설 및 18개 부서로의 집행기구 확대안과 대표수석 신설, 수석부회장 증원 안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만장일치 찬성으로 확정했다. 또, 임시총회는 201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도 심의·확정했다.

재중국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총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홍콩한국인회(회장 김구환)가 처음으로 재중국한국인회에 편입된 것이며, 이에 따라 지역 한국인회는 61개로 늘어났다. 앞으로 마카오한국인회까지 편입된다면 대만한국인회를 제외한 전국 조직을 모두 포용하게 된다.

▲ 황찬식 제 7대 재중국한국인회장 취임식에서 내·외빈들이 황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재중국한국인회]

이어 열린 이·취임식에서 황찬식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화합하고 소통·봉사하며 실천하는 재중국한국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황 회장은 “우리 한국인회가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교민에게 다가서고, 화합하는 자세로 중국인들과 교류해 나간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 중국인들과 공존·공영하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정효권 제 6대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제 7대 재중국한국인회를 이끌어 갈 주요 임원으로는 △상임고문(4명): 신영수(1대 회장), 이훈복(2대 회장), 백금식(3대 회장), 김희철(4대 회장) △구천서 자문위원단장 △수석부회장(3명): 김구환(재정기획), 손명식(교육문화), 홍승표(외무) △특별위원회(5명): 설명복 장학재단특별위원장, 정희천 회관건립특별위원장, 전병삼 윤리특별위원장, 김호 분쟁조정특별위원장, 이필주 한중관계연구특별위원장 등이다.

이날 취임식 축하를 위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안홍준 위원장, 민주통합당 세계한인민주회의 김성곤 수석부의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이만우 의원과 CCTV, 북경시정부, 중국 언론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재중국한국인들이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 속에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는 북경한국국제학교 어머니합창단 공연을 비롯해 중국 무용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조촐하지만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