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직원들, 영어공부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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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 직원들, 영어공부 삼매경~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1.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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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국제교류센터, 부대직원 대상 영어교육... 외국어 강좌개설 문의 접수

새해 벽두,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부터 직장에 있어야 할 성인들이 삼삼오오 경기 평택시 송탄국제교류센터를 찾았다. 새 학기를 맞아 들뜬 표정을 한 학생들처럼 게시판에 공지된 반 편성표를 본 후 정해진 반으로 이동해 영어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2013년 새롭게 개강한 이번 영어수업은 오산미군부대에 근무중인 한국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부대 내 있는 에듀케이션센터(Education Center)의 직원역량계발 지원의 일환으로 센터에서 위탁·협력해 참가자 모집 후 레벨 테스트를 거쳐 2개의 반으로 나눠 진행했다.

▲ 송탄국제교류센터는 미군부대 한국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송탄국제교류센터]

부대직원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어수업은 3개월 과정(초급 12명·중급 12명)으로 총 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영어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강의실 분위기는 젊은 학생들의 열정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다 보니 미 군인들을 상대로 영어를 사용해야 할 기회가 많고, 평소에 부족했던 영어 실력 탓에 직장 내에서 남모를 고민이 많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원어민 강사가 학생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업을 진행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모두가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송탄국제교류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처럼 지속적으로 외국어를 필요로 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특별 수업을 편성해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 내 상인들과 직장인들의 역량계발을 돕고 있다.

영어 외에도 베트남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를 원하는 단체는 송탄국제교류센터(전화 031-667-2353)로 문의해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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