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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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온다!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1.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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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진주시-오타와시 우호증진 기여 기대”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해외에 수출돼 캐나다 윈터루드(Winterlude) 축제에서 선보인다. 캐나다 국립 수도위원회(NCC)는 한-캐 우호의 상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문화행사로 진주유등축제를 2013년 35번째 윈터루드 축제에 포함시켰다. 

▲ 임진왜란 진주성전투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 유등은 개천예술제에서 유등놀이의 형태로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2002년 10월 대규모 진주남강유등축제로 발전됐다.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컨페더레이션 공원(Confederation Park)에서 열리는 윈터루드는 2013년 한-캐 수교 50주년과 6·25참전 60주년을 기념해 NCC와 진주시 합작으로 진행된다.

윈터루드에서 선보이게 될 유등은 매년 10월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모티프를 따왔으며, 1,300개의 랜턴을 사용해 35미터의 다다르는 터널을 컨페더레이션 공원에 건설한다.

터널 외에도 리도 운하(Rideau Canal) 곳곳에 전등으로 구축한 흥미로운 조각상들이 설치되며, 로리어거리 다리(Laurier Street Bridge) 밑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측에서 기부한 6개의 거대 랜턴이 설치될 예정이다.

▲ 연아마틴 상원의원과 가이 라플램(Guy Laflamme) NCC 부회장.
가이 라플램(Guy Laflamme) NCC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오타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캐나다 수도의 문화적 다양성을 국제적 공공미술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년간 캐나다와 한국을 단결시켜온 문화적 관계를 부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이 이창희 진주시장과의 만남을 갖고 축제교류 및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윈터루드’ 축제에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수출됨에 따라 축제 교류 확대와 더불어 한국과 캐나다, 진주시와 오타와시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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