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후보, 미 샌프란시스코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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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후보, 미 샌프란시스코로 출국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2.12.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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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축하… 모두 기쁘게 받아들이길”

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19일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안 전 후보는 유민영 대변인이 대신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에게는 승자와 패자가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입니다. 주인에게는 승패가 없습니다. 어떤 결과건 모두 기쁘게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후보는 “선거에서 이긴 쪽은 패자를 감싸고 포용하고, 진 쪽은 결과에 승복하고 새 정부에 협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도착해서 소식을 듣게 되겠지만 당선인에게 미리 축하를 드립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안 전 후보는 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열망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 이었습니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보겠습니다”라고 뜻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안 전 후보는 미국에서 한두 달간 체류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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