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강일한 후보 자격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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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회, 강일한 후보 자격 잠정중단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1.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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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임 선관위 1차 회의서… 선거인단, 1차 확정 명단으로 원상회복

재중국한국인회 정관에 규정된 국적 문제로 회장선거 후보 자격 논란에 휩싸였던 강일한 후보의 자격이 잠정 중단됐다.

지난 9일 재중국한국인회 임시 임원회의에서 새로 구성된 신임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1차 회의를 열어 전임 선관위 진행 자료를 재검토하고, "강일한 후보의 제출서류 중 한국 국적임을 증명하는 서류 미비로 정관운영세칙 제2조 제3항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판정했다"며 임원 및 지역 한국인회, 선거인단에게 20일 공지했다.

또한 선관위는 "(강 후보에게) 한국 국적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이달 30일까지 보완 제출토록 했고, 후보자 자격을 잠정 중단 결정한다"고 밝혔다. 후보자격 취소 시 해당자의 공탁금은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북경한국인회 일부 선거인단 교체건과 관련해, 9월 10일 일부 선거인단을 수정한 것을 1차 확정(9월 6일) 명단으로 원상회복하기로 하고, 중서연합회 및 연변한국인회 선거인단 추가접수 요청건은 인정치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행정착오로 인한 미등록의 정황은 이해가 되나 예외상황을 인정할 경우 형평성에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선거 진행 방법에 있어 후보자 추가 등록은 없으며, 임원회의 및 정효권 회장의 의견에 따라 12월 15일에 회장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장소는 사용 가능한 호텔 3곳을 비교 검토한 결과 북경 상동성무호텔(上东盛贸饭店, TRADERS HOTEL)로 결정했고, 선거 후 낙선자 공탁금은 선거 후 1주일 이내 50% 환불하기로 했다.

한편, 총 6명의 선관위원이 참석한 이날 1차 회의에서 선관위원장으로 권오철 중서연합회장이 호선됐고, 간사로 류현 부회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