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서 민주평통 통일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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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서 민주평통 통일강연회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2.11.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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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처장, 한인청년 대상으로 통일의견 수렴 간담회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스리랑카지회(지회장 엄경호) 주최 민주평통 통일강연회가 ‘동양의 진주’, ‘인도의 눈물’이라 불리는 스리랑카 콜롬보 갈라다리 호텔에서 지난 11일 오후 5시에 열렸다.

스리랑카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강연회에는 스리랑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인 기업체와 스리랑카 전후 복구작업을 지원하는 단체 등 주요 인사 140여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특별강사로 초빙된 남성욱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스리랑카 거주 한인들의 열성에 힘입어 약 1시간 40여분에 걸쳐 현재 한국의 상황과 통일의 당위성, 국제 정세와 대한민국의 통일정책, 북한 실정 등을 중심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통일의 길’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한인학교 학생들의 관현악 연주공연이 펼쳐졌고, 한국에서 지원하는 현지 빈민촌 어린이들의 한국가요 합창, 켈라니아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의 ‘강남스타일’ 댄스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남성욱 평통 사무처장은 감사의 뜻으로 즉석에서 공연한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 더욱 더 열광적인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특별강연회는 한인들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주스리랑카 대한민국 최종문 대사도 특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민주평통에서는 최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답례했다.

이어 만찬에서는 참석 한인들이 함께 모여 ‘통일 방안’과 관련해 진지한 대화시간을 가졌고, 행사 폐막 전에는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아쉬운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 앞서 낮 12시30분부터는 스리랑카 거주 한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남성욱 사무처장 초청 통일의견 수렴 간담회’가 콜롬보 소재 한국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 청년들은 통일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남 처장과 열띤 토론을 주고받아 젊은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젊은이들의 열기와 열정에 남 처장이 크게 감동해 이날 오찬비용을 자비로 부담하겠다고 나서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통일모임을 가진다면 앞으로 계속 지원하겠다”는 약속까지 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박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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