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항아리’ 통한 통일기금 기부 행사 가져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회장 이훈복)가 지난달 27일 랑팡자연공원에서 초·중·고등학생 약 250명을 비롯해 베이징교민 650여명이 참석한 '제2회 평화통일 기원 한마음걷기대회'를 열고 통일의지를 결집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통일강연에 이어 ‘통일항아리’를 통한 통일기금 기부 행사를 가진 후 주최측이 나눠 준 도시락을 나눠먹고, 자유시간(걷기 등)을 가진 후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싸이의 ‘말춤’ 장기자랑과 통일골든벨, 경품추첨 등 통일행사를 진행했다.
평화통일 기원 한마음걷기대회는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의 순수한 자원봉사에 의해 2011년 처음으로 베이징 베이궁삼림공원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행사장소가 변경되고 안개낀 날씨로 고속도로가 폐쇄돼 도착시간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징교민들은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해 교민사회의 성숙한 통일역량을 과시했다.
주최측은 중국에서 처음 개최한 ‘통일항아리’ 행사로 모금한 총 5057.95위엔을 이튿날 베이징을 방문한 류우익 통일부장관을 통해 모금단체인 사단법인 '통일생각'에 전달키로 했다.
'통일항아리'는 과거 어머니들이 어려울 때 대비해 쌀을 항아리에 조금씩 비축한 것처럼 통일재원의 사전 적립 필요성에 착안한 달항아리 모양의 상징물로, 민간 차원의 모금 사업은 사단법인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통일생각)에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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