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재외선거인 등록률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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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재외선거인 등록률 세계 1위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10.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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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마감된 제18대 대통령 재외국민선거 신고·신청에서 전체 재외선거권자 223만 3,695명 중 22만 3,557명이 등록해 10.01%의 결과를 보였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총 2,609명이 등록했는데 단기체류자와 주민등록이 살아 있어서 국외부재자로 분류된 사람을 제외한 교민 2,044명이 등록해 일본 고베의 77.65%보다 높은 78.34% 등록률을 보였다.

▲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하고 있는 노윤호 한인회장(맨 오른쪽).

이는 1만명 이상 거주하는 지역의 37개 재외공관 중 1위로 국가별로도 일본의 54.25%보다도 월등한 등록률을 기록해 아르헨티나 한인사회의 저력을 과시했다.

물론 지난 국회의원선거 때 전체 등록률(국외부재자 포함) 세계 제1위 보다 다소 낮은 순위를 나타냈기는 했어도 많은 교민들의 참여로 아르헨티나 한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는 한인회, 종교단체, 향우회, 동호인 단체의 장과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많은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준 결과의 산물이기도 하다.

지난 2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으로 순회접수 및 가족대리접수를 실시한 결과 18일간 1,339명이 등록해 가족대리접수와 순회접수의 효과를 실감케 했다. 아르헨티나는 재외국민수로는 국가별 순위 14위(추정 재외선거권자수 1만 1,947명)로서 많은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가별 등록률 순위는 독일, 싱가포르 다음으로 3위의 참여를 보였다.

물론 독일과 싱가포르는 교민들 보다는 유학생, 상사원 등 단기체류자가 주로 등록해 국외부재자를 제외한 재외선거인 등록률은 아르헨티나를 따르지 못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고국의 정치적 발전을 위한 주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열망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치권에서도 경이로운 시각을 보내고 있다.

많은 참여로 여야의 중진 정치인들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등 향후 재외국민의 권익향상을 위한 여러 정책들이 고쳐지고 만들어 지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신동석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교민이 적극적으로 등록에 참여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도 12월 5일부터 12월 10일 사이에 한인회 아베자네다 사무소(Concordia 540)에서 실시되는 선거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