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날개 달고 세계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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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날개 달고 세계로 비상~"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0.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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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출범… "한국어 세계화, 한국문화 소통의 중심으로"

세계 한국어 교육의 대표 기관인 '세종학당'(King Sejong Institute)의 총괄 지원 기구로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류 확대를 지원하게 될 '세종학당재단'이 지난 24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24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은 '국어기본법' 개정('12. 5. 23. 공포)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중국의 '공자학원 총부'와 같이 전 세계 세종학당의 본부로서 교육 과정, 표준 교재 지원, 교원 파견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의 첫 번째 세종학당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43개국에서 90개소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세종학당재단은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 전문화를 통해 한류 열풍이 한국대중가요(K-pop)를 넘어 문학과 영화, 미술 등으로 다변화되어 한국 문화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세종학당의 ‘명예학당장’으로 위촉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외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비전 소개, 축사, 구글코리아 업무협약, 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세종학당재단은 앞으로 '한국어 세계화, 한국 문화 소통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사진제공=세종학당재단]

재단은 앞으로 세종학당을 '한국어 세계화, 한국 문화 소통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 전문화 △문화와 함께하는 세종학당 △기관 간 연계로 세종학당재단의 역량 강화 △누리-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 교육 지원 등의 4대 전략으로 구체적인 사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국어기본법에 따라 부처별로 시행되고 있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조정·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세종학당정책협의회'를 운영하며, 해외 문화원과 교육원 통합 진행으로 한국어 교육의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단 측은 "세종학당재단은 해외 문화원, 재외 공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갖춰 해외 한국어 교육 대표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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