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폐막… '글로벌코리아'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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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폐막… '글로벌코리아' 도약 다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0.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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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의 미래 가능성 확인"… 총 1억 5,700만 달러 상담 실적

2013년 세계한상대회, '빛고을 광주'서 10월 29일부터 사흘간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11차 세계한상대회'가 차세대 한상 ‘영비즈니스 리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상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코리아 도약을 다짐하며 18일 막을 내렸다.

▲ 이번 한상대회에서는 전 세계 47개국 약 3,000명의 국내·외 경제인이 참가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올해 대회는 미래 한상대회를 이끌어갈 '영비즈니스 리더'의 육성과 결집, 리딩CEO와 영비즈니스 리더의 세대 간 융합, 한상 네트워크 가치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한상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16일 오후 열린 '영비즈니스 리더 포럼'에는 역대 대회 중 최대 규모인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차세대 한상들은 세계 각국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한상'의 밝은 미래를 전망할 수 있었다.

▲ 제 1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조병태 소네트 회장이 대회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글로벌 경제위기 장기화에 따른 국내 산업계의 수출 둔화 및 내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47개국 약 3,000명의 국내·외 경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 국악인 오정해 씨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기업전시회, 1:1 비즈니스 미팅,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각종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총 5,202건의 상담과 약 1억 5,700만 달러의 상담금액을 기록했다고 19일 오후 발표했다.

올해 기업전시회에서는 기업경쟁력과 비즈니스 안정성이 검증된 353개의 업체와 기관에서 392개의 부스를 운영해 보다 내실 있는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비즈니스 상담 실적과 관련해 "상담 건수는 전년도 4,657건에 비해 약 12% 늘어났고, 상담 금액은 전년도 2억 6,400만 달러 보다 약 4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처럼 상담 건수가 증가한 반면, 금액이 줄어든 것은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유럽의 재정위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에는 '리딩CEO 내부회의', '영비즈니스리더 내부회의' 등이 진행됐고, 일반관람객과 함께 하는 '한상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글로벌 시대 한상에게 필요한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이후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과 기부천사 방송인 '션'이 패널로 참여해 한류의 확산과 한상의 역할 등에 대한 자유토론을 펼쳤다.

이날 오후 12시에 시작된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인 광주광역시에 '한상기'를 전달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 18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2013년도 한상대회를 주관하는 광주광역시가 한상기를 이어 받았다.

김경근 재단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재외동포재단은 앞으로도 한상네트워크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12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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