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 '세계한인의 날'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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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 '세계한인의 날' 행사 성료
  •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 승인 2012.10.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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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한인회 주최… "차세대, 주류사회 연결의 장 마련"

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가 주관한 제 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일 시애틀 인터내셔날 디스트릭트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시애틀·타코마·스포케인·벤쿠버한인회 등 4개 한인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워싱턴주 각 지역에서 온 교민들과 송영완 시애틀 총영사, 롭 메키나 워싱턴주 법무장관,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대렐 스미스 시애틀 부시장, 콘라드 리 벨뷰시장, 제임스와킨스 주 감사장 후보, 미주총연 유진철 회장, 정재원 수석부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용한 준비위원장(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장)을 비롯해 20명의 준비위원들이 지난 2개월 동안 준비한 이번 행사는 한인 역사에 그동안 볼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의 2세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민족계의 미국인 학생들이 동참했고, 비록 낯설기는 하나 한국문화를 접하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

서용환 준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서북미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한인의 날이 재외한인들의 단결을 가져오고, 후손들에게는 고국의 얼을 가르치며, 현지 지역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귀한 행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완 시애틀 총영사는 "세계한인의 날은 해외동포들과 모국간의 소통과 이해가 증진되고, 한미 양국 관계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미 주류 사회에 알리고, 차세대에게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좋은 축제의 마당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워싱턴주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축사로 기쁨을 함께 했다.

이어 바쁜 일정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워싱턴주 상원의원 펄 신과 연방상원 팻 머레이의 축사가 대독됐다. 롭 메키나 워싱턴주 법무장관이자 공화당 주지사 후보, 제이 인슬리 전 연방하원이자 민주당 주지사 후보, 마이클 맥긴 시애틀 시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며, 서북미 지역 한인들이 경제와 문화, 환경과 사회,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외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한원섭 전직 회장과 제이 신, 토마스 윤, 제임스 김, 스티븐 김, 미치 최, 마이틀 신 등 시애틀에 근무하는 한국계 경찰관에게 기념패가 전달됐다.

기념식은 강희숙 코리안 드럼팀과 호산나 국악선교단의 한국전통 북공연, 인간문화재 권다향 씨의 창, 위싱턴주음악협회의 성악, 페데랄웨이 학생의 케이 팝 공연 외에 한복패션쇼 및 경연대회로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아시아나 항공권 추첨은 페데랄웨이에서 온 러시아계 학생에게 돌아갔다. 한복경연대회에서는 타코마의 호산나 국악선교단팀과 모녀가 함께 참여한 머서아일랜드 팀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롭 메키나 워싱턴주 법무장관 부부는 행사 피날레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을 타코마 리빙스톤 플라워즈 댄스팀과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며 애틋한 한국사랑을 표현해 청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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