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재외선거 등록마감 D-30일, 등록률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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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재외선거 등록마감 D-30일, 등록률 3%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9.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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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보다 높지만, 기대수준에는 미흡

20일 오전 기준으로 재외선거유권자 등록을 마친 사람은 총 7만 1,837명(재외선거인 1만 3,042명·국외부재자 5만 8,795명)으로 3.22%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제 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같은 기간 동안의 등록인 수 4만 5,000여명에 비하면 1.5배 이상 증가한 참여율이라고 한다.

등록마감(10월 20일) 30여일을 남겨놓은 시점(60일차)에서 3%대 등록률은 지난번 총선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재외동포들이 대통령선거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등록률 또한 확연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겸연쩍게 하는 수치다.

주요 3개국 접수상황으로는 미국(12개 재외공관)은 1만 6,278명(1.88%), 일본(10개 공관) 1만 1,466(2.48%), 중국(10개 공관) 1만 2,994명(4.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국외부재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이 다소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재외국민국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태환) 법안심사소위에서 단기체류자는 물론 영주권자도 가족이 대리등록하거나, 공관에서 순회하며 등록을 받고 이메일을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어 재외국민국은 20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법사위를 거쳐 다음주 쯤에 본회의에 통과된다면, 더 많은 재외국민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잇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