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제2회 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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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제2회 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연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9.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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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11일 체코 프라하… '유럽한인 차세대 협의회 구성 발기인 대회'도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11월 9~11일 체코 프라하에서 '제2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10일)와 '유럽한인 차세대 협의회(가칭) 구성 발기인 대회'(9일)를 개최한다. 웅변대회는 당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기로 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체코 프라하로 변경됐다.

유럽 내 한인 동포들의 우리말 우리글의 올바른 사용을 통한 한민족 동질감 고양 및 유럽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웅변대회는 올해가 두 번째로, 재체코한인회가 주관한다. 제1회 대회는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려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대회는 초등부(만 6세~11세·3분), 중고등부(만 12세~17세·4분), 다문화가정부(만 6세~17세·3분) 등 3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참가자는 각국 한인(연합)회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국가별 참가자는 각 부문별 1인(국가별 총3명)에 한하고, 동포 수가 많은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개최국(체코)은 각 부문별 2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웅변대회 원고 주제는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한글과 한국어의 우수성) △한국 전통의 우수성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 △동포 2세 및 다문화 가정의 한글과 한국 문화 교육의 필요성 △유럽 한인 차세대로서의 우리가 가야 할 길 등이다. 시상으로 전체 대상 1명(외교통상부장관상)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 3명(재외동포재단이사장상), 우수상 3명(주체코대한민국대사상), 장려상 3명(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상), 격려상 3명(재체코한인회장상) 및 각 부문별 특별상이 주어진다.

웅변대회 응모는 10월 15일까지 유럽총연이나 각국 한인(연합)회에서 접수하며, 참가 신청서, 원고 1부, 반명함판 칼라사진 2장, 여권사본 1부, 유럽 거주 신고 증명서 또는 대사관 거주확인증 1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유럽총연은 웅변대회가 열리는 프라하에서 9일, 오후 3시 '유럽한인 차세대 협의회(가칭) 구성 발기인 대회'도 연다.

유럽총연은 "차세대 협의회는 '유럽 거주 한인 차세대들의 만남의 장'을 통해 친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유럽 한인사회를 보다 넓게, 보다 크게 발전해 나가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손동욱 유럽총연 부회장이 맡는다. 발기인 구성은 총연 회장단 11명(회장·수석부회장·부회장단·사무총장), 각국 대표 1명씩(영국·독일·스페인·프랑스·이태리 지역 2명까지)이며, 각국 대표는 각국 한인(연합)회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행사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고, 협의회 발기인 대회에서는 △협의회 공식 명칭 △협의회 나아갈 방향 △추진 행사 △기타 논의 등을 진행한다. 발기인 대회에 참가할 참가자는 각국 한인(연합)회장의 추천을 받아 내달 26일까지 유럽총연 사무국으로 통보하면 된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유럽총연 사무국(Lugeck 1/39, A-1010 Wien, Austria, 전화 +43 1 522-6243 17, 팩스 +43 1 522 6243 21, e-mail : office@koreaneu.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