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함성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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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 함성 울려 퍼져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08.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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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개최

광복절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DC 수도권지역에 한국을 알리는 함성소리가 널리 울려퍼졌다.

▲ 버지니아한인회가 마련한 8·15 광복절 기념식 및 문화행사에 참석한 한인동포와 미국인들이 대한독립을 기리는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는 지난 1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오시안홀(Ossian Hall) 공원에서 '8·15 광복절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져 한인 동포사회는 물론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기 위한 부스가 마련돼 미 주류사회의 주목을 끌었으며, 자신의 이름을 한글 서예로 써주는 코너도 큰 인기를 끌었다.

버지니아한인회의 홍일송 회장은 "지난해부터 딱딱한 기념식 형태의 행사에서 탈피해 한인동포들과 미국 주류사회, 그리고 타 민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광복절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한인동포사회의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의회의 마크 김 하원의원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께 감사를 드린다"며 "미국 땅에서 자랑스러운 한인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 11일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워싱턴소리청(단장 김은수)이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싱턴소리청의 판소리와 남도민요 공연과 함께 워싱턴 한국무용단과 워싱턴 가야금협회, 그리고 세바스찬 왕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미주탈북자선교회의 노래와 양금연주가 이어졌고 올림픽 시즌에 맞춰 한국영화 '국가대표'가 상영됐다.

이와 함께 한비, 최신애 어린이의 시낭송 및 소원 어린이의 동화구연, 그리고 제기차기 등의 코너는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제리 코널리(Gerry Connelly) 미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데이브 말스덴(Dave Marsden)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마크 김(Mark Keam)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그리고 윤순구 주미한국대사관 총영사가 참석해 광복절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