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다문화·탈북학생 교육 강화
상태바
경남교육청, 다문화·탈북학생 교육 강화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7.23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멘토 대학생 410명 선발… 내년 2월까지 교육 지원

경남교육청이 다문화·탈북가정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강화한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다문화·탈북가정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해 주말과 방학을 이용, 이달부터 ‘대학생이 찾아가는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문화·탈북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멘토링 사업은 학력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우선 선발해 ‘다문화 이해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진주교대, 경상대, 경남대 재학생 410명이 멘토로 활동하며 올해부터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고등학생까지 확대 시행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이며 주5일 수업으로 토요일·방학에 집중적으로 실시해 실질적인 멘토링 효과를 제고하게 된다.

1일 4시간 이내로 연간 120시간 동안 멘토와 학생이 1:1 멘토링을 실시하고 중복지원이 필요한 경우 2:1 도 실시하며 멘티학생의 학습여건에 따라 1:2 또는 1:3 이상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수렴해 이전의 체험위주의 멘토링에서 벗어나 학습지원, 진로진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게 된다.

도교육청과 참여 대학은 대학생 멘토에 대한 책임 있는 멘토링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특성에 맞는 지도를 위한 사전연수 및 성과관리 강화로 멘토와 멘티 상호간의 상승작용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다문화 및 탈북학생을 위한 ‘대학생 찾아가는 멘토링’은 능력에 따른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학업성취도 및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진로지도 등으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른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