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해외건설 신시장 개척,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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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해외건설 신시장 개척, 본격 시동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7.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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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추진 전략' 논의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6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미얀마 건설·인프라분야 협력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19~21일 미얀마 해외건설 수주지원단(단장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 파견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개방 이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얀마 건설시장 진출 전략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올해 내에 미얀마의 건설부 및 교통부 장관 등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인프라 시설을 소개하고, 미얀마 투자설명회 및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미얀마 진출·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6억불 규모, BOT사업)에 인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한국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9월 PQ심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양곤 상수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민간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토부 재원으로 미얀마 측에 띨라와 항만 개발 프로젝트 및 에와야디강 종합정비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지원하고, 미얀마 국토종합개발계획 및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는 미얀마 건설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에게는 발주처 교섭비용 및 타당성 조사비용을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자금도 우선 배정하는 등 아시아의 마지막 보고(寶庫)로 알려진 미얀마 건설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약 30억원의 해외시장개척자금으로 75개 해외 프로젝트(36개국)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한만희 차관은 미얀마 건설부, 교통부, 전력 1부 차관 및 양곤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과 떼인 셰인 미얀마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양곤 현대화 계획 등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방안 및 각종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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