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한·중 청소년 음악제' 개최
상태바
여가부, '한·중 청소년 음악제' 개최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24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서 10개팀 경연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발전과 청소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중 청소년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제는 한·중 청소년 약 300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양국 청소년 5개 팀씩 총 10개 팀의 노래 경연이 있을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개그우먼 정경미 씨의 사회로 진행될 음악제는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초대가수 쇼콜라, 다이나믹 듀오의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어 한·중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음악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 선발은 대한민국과 중국 국적의 만16세부터 24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요, 팝, 록 등 기성곡을 자유 선곡해 독창 또는 중창 부문으로 신청을 받아 이뤄졌으며, 지난 4월 음원 및 경연 1,2차 심사를 거쳐 한·중 청소년 각 5개 팀씩 총 10개 팀이 5:1의 경쟁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서주원(남, 21세) 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체육중학교에 진학해 힘들게 운동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운동선수의 꿈을 접게 되면서 음악으로 위로받았다”며 “항상 저만 믿는다며 응원해 주시는 어머니를 위해 꼭 대상을 받아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한국에 온 지 5년째인 중국의 채이 뤼(남, 23세) 학생은 “한국어학당 연수기간에 한류음악에 심취하게 됐고 특히 대성의 노래 ‘날 봐 귀순’은 중국에서 좋아했던 여학생 이름과도 같아 더욱 좋아하게 됐다”며 “중국의 친구들에게 한국 음악과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가부 최관섭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음악제가 한·중 청소년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의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대중가요의 우수성도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