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동신문고, 이번엔 동남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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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동신문고, 이번엔 동남아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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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14~18일 베트남·태국·필리핀서 재외국민 상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의 찾아가는 민원해결 서비스인 '이동신문고'가 14~18일까지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서 현지 거주 재외국민들의 고충을 듣는다.

14일에는 베트남 하노이(한국대사관 회의실, 교민 8만3,638명), 16일은 태국 방콕(한국대사관 회의실, 교민 1만7,447명), 18일에 필리핀 마닐라(한국문화원, 교민 9만6,606명)에서 실시한다.

이번 해외 이동신문고에서는 박재영 부위원장이 직접 조사관들을 인솔하며, 각 국가별로 민원상담장을 설치해 교민들의 민원을 상담하고 해당국의 민원처리 기관들과 자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현지 옴부즈만이 직접 권익위의 상담장에 나와 현장에서 해결이 가능한 교민들의 민원을 직접 처리하게 된다.

'해외이동신문고'는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민과 기업들의 고충민원을 해당국의 협력하에 현지에서 접수해 처리하는 권익위 사업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중앙아시아 우즈벡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도 해외이동신문고를 운영한 바 있다.

또한 권익위는 2010년 인도네시아('10.2.), 2011년 키르기스스탄('11.10.), 태국('11.12.)의 옴부즈만 기구들과 각각 자국민·기업의 권익보호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부위원장은 현지 교민들의 민원 상담외에 14일에는 베트남 감찰원, 16일에는 태국 옴부즈만, 18일에는 필리핀 옴부즈만을 각각 방문해 이동신문고 운영 정례화, 전용 민원창구 개설 등 양 기관간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15일 하노이에서는 베트남 감찰원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방문해 우리 근로자들의 현지 기업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에 이동신문고를 인솔하는 박부위원장은 "앞으로 현지 옴부즈만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