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화가회, '한미동행전' 회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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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화가회, '한미동행전' 회화축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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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활동 순수 미술인 50여명 참여
▲ 동행전 포스터

재미한국화가회 주최로 '한미 동행전'이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시카고 김성호, 필라델피아 정영심 한국화가 등이 창립회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재미한국화가회는 지난 2004년 창립된 이래 '한국인의 정신과 혼을 담은 그림'을 추구하고 있다.

재미한국화가회는 광복절 기념 미주미술대전을 거쳐 한글날 기념 세계미술대전 등으로 창의성 있는 차세대를 발굴하고 소통의 문화교류를 실천하는 순수미술 비영리 단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한미 동행전은 재미한국화가회 회원들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친구, 선후배 미술인들을 초대해 갖는 전시로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수 미술인 5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별 초대 한국원로 작가로 운정 김흥종 화백의 '미인도'와 '공작'은 전통 기법의 채색 한국화로 요즘 보기드문 미감을 선사할 것이다. 시조 시인이며 한려예술원의 덕포 정수경 화백은 초복우후(初伏雨後)라는 제목의 작품에서 "안개비 하얀너울 / 수태산 푸른병풍/ 갈매빛 능골산야 / 장마에 얼굴씻고 / 湖心엔 / 짙푸른 하늘 / 꿈을키운 참나리"라는 시조로 작가노트를 대신한다.

정영심 회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협력해 준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김주성 미술관장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 진정한 문화교류의 맥락으로 한국의 경남 고성박물관 전시(2012. 8.1 ~ 8.30)도 예정되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작가는 재미한국화가회 정영심(hangukhwa@gmail.com) 회장에게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