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장 선거 경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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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장 선거 경선간다
  • 심흥근(프리랜서 기자)
  • 승인 2012.05.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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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자격시비'‧ '선관위 자격정지 파문’ 수면 아래로

후보간 자격 시비 공방을 계기로 파행 양상을 보였던 LA한인회장 선거가 예정대로 배무한대 박요한의 양자 경선 구도로 5월 19일 치러질 전망이다.

31대 LA한인회장 선거는 박요한과 배무한 두 후보 진영 간의 자격시비 공방이 갑자기 지난 3일 터져 나온 스칼렛 엄 현 LA한인회장의 ‘선관위원 자격정지’ 통보 사건을 계기로 선관위와 한인회장간의 대결로 변질되는 등 사태가 한층 험악해지면서 경선 무산의 위기 상황으로 치달았다.

▲ 엄익청 위원장이 자격정지팩스를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선관위원 자격정지’ 통보가 있던 다음날인 4일, 두 후보와 선관위원회가 극적으로 3자 회동의 자리를 갖고, 그간의 자격 시비 논란을 그대로 덮어두고 선거에 임하기로 전격 합의함으로써 경선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두 후보는 이날 3자 회동에서 △지금까지의 후보자격 시비와 비방을 접고 △선관위가 마련한 경선 룰에 따라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투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선관위원회의 서류에 서명했다.

이와 관련, 스칼렛 엄 회장은 “3자 합의에 대한 조치로 가칭 ‘조사위원회’를 통한 서류의 감사가 우선 필요하고 한인회 이사들의 선관위 자격정지에 대한 명령 해제의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 한인회장의 권위와 체면을 세워주기를 바라는 발언 정도로 해석된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스칼렛 엄 회장의 ‘선관위원 자격정지’ 통보를 받은 엄익청 선관위원장은 “정관에는 한인회 회장과 이사들이 추대하여 선관위원을 임명할 권한은 가지고 있으나 해임 시킬 권한은 조항 어디에도 없다”며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슬픈 일로 개탄한다”고 언급했다.

▲ 스칼렛엄 회장의 팩스 전문

스칼렛엄 회장도 “해임 권한은 사실상 본인에게는 권한 밖이나 다만 선관위가 특정후보에 대한 편파적인 경향과 서류 조작 등의 혐의가 보여 일단 혐의 의혹이 해소 될 때까지 ‘자격정지’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자격정지 통보는) 회장의 독단이 아니라 한인회 이사진들의 긴급소집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하고 동의를 얻어 명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제 31대 LA한인회장 선거 투표소 – LA 카운티 8개 지역 (5월 19일 토요일)

1. 투표소 – ‘LA 한인회관’ 확정 (323) 732-7009
981 S. Western Ave, Suit 100 Los Angeles, CA 90006

2. 투표소 – ‘동양선교 교회’ 확정 (323) 466-1234
424 N.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04

3. 투표소 – 다운타운 ‘주님의 영광교회’ 확정 (213) 749-4500
1801 S. Grand Ave, Los Angeles, CA 90015

4. 투표소 – 글렌데일 ‘충현교회’ 확정 (818) 549-9191
5005 Edenhurst Ave. Los Angeles, CA 90039

5. 투표소 – 세리토스 ‘생수의 강 선교교회’ 확정 (562) 653-0178
19200 S. Pioneer BL. Cerritos, CA. 90703

6. 투표소 – 사우스 베이 ‘성 프란치스코 성당’ 확정 (310) 324-8159
2040 W. Artesia BL. Torrence, CA. 90504

7. 투표소 – LA 동부 ‘인랜드 교회’ 확정 (909) 622-2324
1101 N. Glen Ave. Pomona, CA. 91768

8. 투표소 – 벨리 ‘세계비젼교회’ 확정 (818) 363-5887
19514 Rinaldi St. Northridge, CA. 91326
 

출처: 제31대 LA 한인회장 선거관리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