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한국도서관 신축 디너쇼 성황
상태바
서북미 한국도서관 신축 디너쇼 성황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02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교민들 십시일반… 모금 활동 지속

샛별 한국문화원(원장 최지연) 도서관 신축 공사가 또다시 중단되지 않고,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라는 취지로 열린 디너쇼가 지난달 29일 오후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샛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더너쇼에는 송영완 총영사, 김형찬 교수 등을 비롯해 한인사회 지도자들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호범 상원의원의 사회, 박남표 건립위원장의 환영사, 송영완 총영사의 격려사, 신대류 하원의원과 오준걸 평통회장의 축사가 진행됐고, 최지연 원장이 그간의 도서관 공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최 원장은 문화원에 책을 기증한 웅진그룹 회장, 최창효 목사, 주정부로부터 30 만달러를 지원 받도록 노력한 신호범 상원의원, 본인 집을 담보로 융자 지원한 건축위원장 박남표 장군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 원장은 "이영준 목사님과 이태분 사모님이 1만달러를 기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도서관 건립에 대한 막중한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 지난달 29일 열린 샛별문화원 도서관 건립을 위한 디너쇼에서 '송이송이'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호 교수가 도서관 신축을 기념하는 축시를 낭독했다. 이어 미스 시애틀 안진선 양의 바이얼린 독주, 송이송이 합창단의 특별공연, 샛별 예술단의 퓨젼 국악기 연주, 가야금 합주, 이유나 어린이의 판소리, 사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이날 디너쇼 티켓 수입으로 6,000달러, 한국, 캐나다 등에서 참석하지 못한 교민들의 모금까지 합쳐 총 7,000여달러가 모였다. 이외에도 샛별 한국학교 학부모였던 손미숙 이사가 1만 6,000달러 상당의 현관문을 기증했고, 베스트 원 건축의 한주현 장로가 도서관 벽 사이딩 재료를, 커피샵을 하는 어머니 한분은 마켓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매주 10 팩씩 도서관 모금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 디너쇼에서 '샛별 예술단'이 가야금 합주를 펼치고 있다.

최 원장은 "도서관 신축을 위해 헌납된 피아노, 가구, 도자기, 첼로 등 다양한 물건들을 헌납하신 분들로 인해 완공 된 이후의 도서관 운영을 위해서 '아름다운 가게'를 계속 운영하기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주정부로부터 30만불 지원, 현재까지 모금된 15만달러, 은행융자 30만달러를 받아서 건축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또다시 중단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 원장은 "6월에 파킹장 세일, 9월에 남북한 유명화가 전시회 등을 통한 지속적인 모금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