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세계대표자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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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세계대표자대회 성료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4.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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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만달러 수출계약…14건 기업간 MOU체결

지난 25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지자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27일 폐막했다.

전 세계 61개국의 300여명의 한인무역인들과 지자체 중소기업 200여명 등 총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국내외 무역인들의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를 진행했다.

▲ 지난 27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설명회, 지자체 상공인 간담회,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총 678건의 상담과 약 4,200만 달러의 상담금액, 4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록했으며 14건의 기업 간 MOU가 체결됐다.

월드옥타(World-OKTA) 권병하 회장은 대회 마지막날 오전 9시부터 열린 강원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작은 계약이라도 그것이 나중에 큰 계약으로 이어지는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이 자리가 회원 여러분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진 지자체 상공인 간담회에서는 강원도내 업종별 중소기업과 월드옥타 11개 통상위원회 간의 연계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 수출확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 기업인들과 통상위원들은 상호 이익창출을 위한 정보 교환 및 수출기반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과 국제경쟁력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이어갔다.

오찬 후 이어진 수출상담회는 해외동포바이어(월드옥타 회원사)를 초청, 강원도 소재 중소기업과의 구매상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도 60여개 기업이 참여, 당사 제품을 세계에 알리는 이번 설명회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날 강원도 투자유치설명회, 지자체 상공인 간담회,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총 678건의 상담과 약 4,200만 달러의 상담금액, 4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록했으며 14건의 기업 간 MOU가 체결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준경(미국 LG-Livart 사장) 제1통상위원장은 "강원도내 우수중소기업 인 ㈜이노퍼니와 8만 달러의 샘플링 계약을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차세대무역인양성과 국내우수중소기업을 세계에 선보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창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샘플링 계약을 체결한 ㈜이노퍼니 배기성 대표는 "지금까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지만, 협상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수출상담회와 같이 지역 중소기업의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권병하 회장은 폐막식에서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회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상품을 많이 발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대회가 동포기업인과 강원 기업인 모두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월드옥타 대회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는 등 해외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