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 점점 변화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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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 점점 변화모습 보여"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04.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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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자유연맹, 대한민국 지키기 포럼

▲ 한미자유연맹이 11일 개최한 ‘대한민국 지키기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북한의 핵개발과 중국의 탈북자 북송정책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워싱턴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보수단체인 한미자유연맹(총재 강필원)은 지난 11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우래옥 연회장에서 '대한민국 지키기 워싱턴 포럼'을 열었다.

이날 한미자유연맹은 자유선진당의 박선영 의원과 세계탈북인총연맹의 안찬일 총재, 그리고 미국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이희문 부회장을 초청해 한국의 안보문제와 북한인권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쳤다.

우선 박선영 의원은 지난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토론신청과 표결신청 없이 통과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최근 국제사회의 근황을 소개했다.

특히 박 의원은 북한과 가장 가까운 우방국인 중국이 북한에게 민생에 더 신경을 쓰라고 충고한 것을 예로 들면서 달라진 중국의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정권을 잡은 뒤 탈북자를 잡아 들이기 위해 중국으로 들여 보냈던 300여명의 정찰국 요원 가운데 여성요원 30명만 빼고 나머지는 지난 3월 30일자로 원대 복귀시켰다"며 "북한에서 입수한 공문서 내용에 따르면 국제사회의 비난여론 때문에 탈북자에 대한 공개처형도 금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안찬일 총재는 "북한권력은 하부구조가 전부 다 붕괴되어 체제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북한 김씨 정권을 따르며 그들을 돕고 있는 한국의 종북좌파세력을 하루 빨리 없애고 자유 민주주의를 더욱 건실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문 부회장은 "지금 한국에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학교, 심지어는 군 내부에도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깊숙히 침투해 있다"며 "이러한 집단을 뿌리뽑지 않고서는 진정한 평화와 안정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 내 종북좌파세력을 없애고,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 정책 및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한국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해외동포들이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