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 단독 표기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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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단독 표기 절대 안 돼”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0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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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한인회 등 청원운동 전개

미국이 최근 한국의 영해인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미주 한인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사진) 회장은 7일 최근 미국이 국제수로기구(IHO)에 제출한 서한에서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공식을 의견을 담았으며 이를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국제수로기구 해양경계 실무그룹 의장이 동해표기에 대한 공식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 이어 영국도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 회장은 덧붙였다.

이와 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한인사회가 반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버지니아한인회는 물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회장 유진철)를 중심으로 전 미주 한인회가 나서서 ‘일본해 단독표기’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은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을때 동해가 일본해로 바뀌어 표기된 것이기 때문에 해방된 이후엔 다시 동해로 고쳐서 표기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미주지역 동포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 국제수로기구의 일본해 단독표기 승인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버지니아 한인회는 지역 한인동포를 상대로 청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제수로기구에 제출하게 될 청원서에는 ‘국제수로기구는 역사적 진실과 자료에 근거하여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를 승인할 것을 요청한다’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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