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포스터, 도쿄 중심가에 부착
서경덕 교수는 지난 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주 WSJ 일본군위안부 전면광고에 이어 이번엔 도쿄 중심가에 일본어로 번역한 포스터를 쫙 깔았다"며 "언젠가는 일본정부가 두손 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터 제작비를 후원한 김장훈씨는 "수요집회가 1,000회를 넘었지만 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늘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며 "위안부 문제는 한일역사인식의 차원을 넘어 여성 인권회복의 중요한 사안임을 일본 정부가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김장훈씨와 서 교수가 부착한 '들리나요?'(Do you hear?)라는 제목의 광고는 지난번 WSJ에 실은 전면광고와 같은 디자인으로 일본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1,500여장을 일문으로 번역했다.
흑백으로 된 포스터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성노예로 희생됐으나,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반성과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김장훈씨와 서경덕 교수는 그 동안 독도 광고를 미국 지역 신문에 게재하고 캠페인 등을 펼쳤고, 지난달 29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에 일본군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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