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KOWIN 차세대 리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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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KOWIN 차세대 리더 워크숍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11.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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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올해는 남성 지원자도 받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아르헨티나지회(회장 이윤희)는 지난 26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Instituto Nacional Juan D. Peron(Austria 2593)에서 차세대 리더 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주아 한국대사관 및 본국 여성가족부 산하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의 후원으로 ‘내 안에 잠든 창의력을 깨워라(21세기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란 주제 하에 개최된 워크숍은 지원자들이 많아 작년보다 20명을 더 추가한 총 100명이 참가했다. 특히 작년까지는 여성 지원자만을 받았으나 올해는 남녀 지원자 반반의 비율로 워크숍이 개최됐다.

워크숍의 연사로는 전승훈 아르헨티나 문화청장 보좌관, 까롤리나 메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한아연구센터 학술 책임연구원, 정희용 삼성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장, 기셰르모 에체바리아 자기개발ㆍ리더십 전문강사가 초청됐다.

이윤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누구나 꿈을 품는 것은 아니다”라며 “헬렌 켈러가 ‘맹인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비전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듯이 비전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책임이며 현재와 비래에 대한 도전이고 쉼 없는 자기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권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날 정보통신의 혁명으로 모든 게 빠른 변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류를 잘 적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남을 배려하는 열린 마음을 갖고, 각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교양이 필요하며 시간을 할애해 다국 언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첫 강연은 전승훈 문화청장 보좌관이 ‘다르다는 것은 또 하나의 권리’란 주제로 세계화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와 적응 속에 아르헨티나에서의 다문화는 문화적인 권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아르헨티나 국민의 일원으로써 융합하고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 보좌관은 71년 아르헨티나에 이민해 계리사 자격증을 따고, 한 동안 의류업계에 종사했던 시절, 인종차별에 대응하며 한국문화를 알리기에 앞서면서 호르헤 꼬시아 문화청장과 인연이 닿아 보좌관으로 임명되기까지의 과정, 한국드라마, K-POP 등 한류가 세계인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기셰르모 에체바리아 자기개발ㆍ리더십 전문강사는 ‘나의 미래를 설계하며, 인생의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이란 주제로 ‘숫자의 스프(Sopa de Numeros)'란 게임을 마련하고, 1부터 80까지 번호가 아무렇게 배열된 인쇄물을 갖고 4인조 중 눈을 감은 한명이 동료들의 도움으로 음악이 끝 날 때까지 최대한 많은 번호를 이어 나가는 놀이를 시작했다. 그는 네 번에 걸쳐 실시된 게임을 통해 매번 끝난 후 각 그룹에 게임의 목적과 어떤 방식으로 다 득점이 가능했는지 경험을 공유하게 했다.

이 게임을 통해 에체바리아 씨는 자신의 과거 확률을 지나치게 생각하다 보면 게임에 질 수 있다는 것, 항상 무안한 가능성의 미래를 구상해야 하며 80번부터 목표를 역으로 바라보는 게 미래에 대한 구상이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산다면 인간의 마음은 진보할 수 없다는 점을 설명하려고 했다.

까롤리나 메라 교수는 ‘정체성의 변형: 다변화 시대의 도전’이란 주제로 아르헨티나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정체성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아르헨티나의 한인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갖고 다문화의 상호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적으로 풍유한 국가를 만들어 나가고 있고, 이런 의미에서 한인들의 후손들이 한국ㆍ아르헨티나인으로 많은 혜택을 타고 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희용 삼성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이 되자!’란 주제로 커뮤니케이션 허부 유형으로 앵무새형, 라디오형, 스크린형, 소통형을 비교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와 연관해 글로벌 삼성전자의 위상, 상정전자 연구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정 법인장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일정’, ‘꿈’, ‘리더십’, ‘팀웍’으로 정의하고, 이와 관련된 동영상들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에게 수료증 수여와 멘토링을 가졌다.

이윤희 회장은 “스스로 목표 세우고 도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차세대팀을 만들었다”며 “조만간 Young Kowin이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비올레따씨를 차세대팀장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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