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통해 한인위상 드높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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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통해 한인위상 드높일 터"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9.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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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연합회 최정범 회장

지난 3일 코러스축제 준비가 한창인 워싱턴한인연합회(이하 연합회) 최정범 회장(사진)을 행사 개최예정지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페어팩스 코너'에서 만났다.

연합회 행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규모가 큰 코러스축제(KORUS Festival)는 워싱턴지역 한인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마당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행사 장소를 새롭게 옮겨 미국 주류사회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 한국문화의 멋과 향기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포부다.

-이번 행사가 기존의 행사와 다른 점은.
"오랜 세월동안 미국 사회 안에서의 한인들의 위상이 무척 높아졌다. 그래서 한인들의 고급스런 이미지에 걸맞는 장소를 찾게 됐다. 이제는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토운화 뿐만 아니라 거세게 일고 있는 최근의 한류바람도 함께 맛보게 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코러스축제가 어떻게 보면 한인들만의 잔치였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한인과 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야말로 한마당 축제를 마련하려고 하는 것이다"

-특히 이민 2세, 3세들에 대해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
"그렇다. 이민 1세대 뿐만 아니라 2세, 3세들이 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즐기는 그런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줘야 한다. 그래서 코러스축제는 그것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데 20~22만불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우리 아이들이 가지게 될 자긍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다."

-코러스축제를 바라보는 미국사회의 반응은 어떤가.
"미국의 유력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도 이미 코러스축제의 준비상황을 지면을 통해 소개했고, 중앙지와 지방지 모두에서 기사와 칼럼을 통해 우리 행사를 다루기 시작했다. 행사 개최지도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미국인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 행사장에 마련될 140여개의 부스에 사용될 각종 안내 표지판 또는 홍보물도 일정한 규격에 맞춰 행사장 주변 상가와 조화를 맞출 예정이어서 미국인 상인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인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경제가 많이 어렵고 해서 축제를 준비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일 수 있고 또 침체된 워싱턴지역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연합회 임원들이 힘을 모았다. 한인 동포 여러분 모두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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