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연구원, 재외동포 학자 초청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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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연구원, 재외동포 학자 초청 세미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7.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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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동북아 평화번영 논의


재외동포학자들이 국내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번영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평화연구원(원장 한태규)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는 7월 15일 제주도 제주평화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재외동포 학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성준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한인회장인 박종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교수, 전광호 런던킹스칼리지 교수, 김장현 하와이대 교수, 방수옥 푸단대 교수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문하영 재외동포영사대사, 이준규 외교안보연구원장,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재외동포학자들은 전쟁방지를 위한 환경과 제도의 개혁,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 활동 방식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방수옥 푸단대 교수는 ‘새로운 동북아 질서의 태동과 한·중 관계’라는 발표에서 “중국과 한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에서 모두 중대한 경제이익과 지정학적 이익을 지니고 있다”면서 “양국은 공동의 노력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실천 가능성 있는 정책을 제정·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북 경제협력과 한반도 통일환경’ 이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한 박종수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교수는 토론시간에서 재외동포의 역할에 대해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한인 동포들은 민간외교관으로서 주재국과 모국 간 관계발전에 교량역할을 하는 순기능적 측면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숙현 도호쿠대학교 교수는 일본 동북부대지진과 관련 “이번 재난을 계기로 일본의 ‘전후 국가 시스템’의 취약성이 총체적으로 드러나게 되었고, 일본사회는 전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그 파장은 전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다수의 학자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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