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워싱턴DC연합 창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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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워싱턴DC연합 창립대회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6.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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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 행사로 동포권리 찾자" 취지… 동포사회 분열 우려도

민주연합(워싱턴 민주연합 창립총회에서 한국 민주당의 김성곤 의원(왼쪽)과 고대현 상임대표가 5월 29일 단체 설립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을 기치로 내건 ‘민주평화통일 워싱턴DC 연합(이하 민주연합)’이 5월 29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비위원회측은 “정치적인 틀을 벗어나 뜻을 같이 하는 단체로 연대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고대현 창립준비위원장은 “내년 4월부터 참정권이 시행되는 만큼 우리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민주연합을 창립하게 됐다”며 “남북으로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연합 창립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워싱턴DC 수도권지역을 방문한 한국 민주당의 김성곤 의원은 “재외국민 참정권 회복으로 생긴 권리를 최대한 공정하게 활용해야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또 극가정책과 예산은 표를 쫓아간다”면서 “투표율이 높아야 한글학교 지원 확대 등 실효성이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범민주세력이 연대해야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서 “재외동포들도 워싱턴 민주연합을 중심으로 뭉쳐달라”고 부탁했다.

창립총회에서 고대현 준비위원장이 상임대표로 선출됐으며, 김치환, 송영두 씨가 공동대표, 신대식, 김응태 씨가 고문, 윤한석 씨가 사무총장을 각각 맡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한국의 정치를 위한 선거지원조직이 미주한인사회에 생김으로써 동포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워싱턴 세계한인민주회의는 민주당의 공식 산하 조직으로 발기인 대회를 가졌지만 현행 선거법 및 정당법에서 위법의 소지가 있어 현재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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