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제일 위험한 도시 '플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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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제일 위험한 도시 '플린트'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5.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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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전체 범죄율 감소, 동북부는 증가

지난 5월 말 미국연방수사국(FBI)가 2010년 한 해 동안 미국의 범죄율 가운데 폭력범죄는 5.5%, 재산범죄는 2.8%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북동부 지역에선 살인(8.3%), 성폭행(1.4%), 가중폭행(0.7%) 등의 범죄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FBI 범죄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와 가장 가난한 도시에서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도시연구분석기관인 ‘24/7 월스트리트’가 각종 자료를 분석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10위’를 발표했다. 미국으로의 이주를 고려하는 한인들에게 참고자료가 될 미국의 범죄발생 도시 순위는 다음과 같다.

◇ 1위 - 미시건주의 플린트
인구10만명의 소도시로 1000명당 22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2010년 한해동안 5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조사를 보면 모든 범죄에 있어 골고루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2009년에 36명이 살해됐지만 2010년에는 53명으로 급증했다.

◇2위 - 미시건주의 디트로이트
미시건주의 자동차 공업도시로 유명한 디트로이트는 인구 90만명의 대도시로 2010년 한해동안 무려 310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실업률은 12.7%에 이른다. 자동차산업이 하향길로 접어들면서 실업률과 노숙자, 그리고 범죄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3위 - 미조리주의 세인트루이스
인구 35만명의 중소도시인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난 2010년 발생한 살인사건은 144건. 2007년 이후로 범죄발생률이 떨어지곤 있지만 여전히 타도시에 비해 높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다.

◇4위 - 커네티컷주의 뉴 헤이븐 
뉴 헤이븐은 인구 12만명의 소도시지만 인구 1000명당 15.8건의 범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0년 한해동안 2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2010년 살인발생 건수는 2009년에 비해 두배나 늘었다.

◇5위 - 테네시주의 멤피스
멤피스에서는 2010년 한해동안 4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6위는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 7위는 아칸소주의 리틀락, 8위는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9위는 일리노이즈주의 락포드, 그리고 10위는 캘리포니아의 스톡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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