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뉴욕한인회장에 공인회계사 한창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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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뉴욕한인회장에 공인회계사 한창연씨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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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후보, 27일 정기총회서 인준 받아

한창연 신임 한인회장
제32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공인회계사인 한창연 후보가 당선됐다.

한창연 후보는 27일 열린 한인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으며, 맨해튼 한인회관에서 188명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5월 1일부터 신임 회장으로서의 2년 임기를 시작하는 한창연 후보는 이날 “하용화 회장이나 역대 회장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월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한인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성균관 무역 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한 신임회장은 1980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뉴욕 롱아일랜드대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뉴욕한인회 이사와 이사장, 중부퀸즈한인회 이사장, 플러싱 한인회장, 한인소기업권익위원장, 미동북부재향군인회 이사, 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뉴욕 한인공인회계사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선거에서 “동포들의 법률, 세무, 이민 상담을 위한 전문가그룹을 운영하고 한인회 재정 확충에 힘쓰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31대 뉴욕한인회 사무국 및 회관 결산 보고, 집행부 활동 보고, 현황 보고 등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회칙 개정안에 있어서는 혈통주의 방식을 회장선거에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개정 전 회칙에 따르면, 한국 여권을 소유했거나 소유한 자로 규정함으로써 조선족 동포들의 투표참여에 제한이 있었다.

총회에서는 이밖에도 이사회의 선관위에 대한 감사 규정을 신설했고, 역대 회장들의 당연직 이사 신설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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