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농식품 수출에 앞장서는 재외공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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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농식품 수출에 앞장서는 재외공관 선정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2.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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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일 29개국 42개 공관 발표

우리 농식품 수출의 해외 기지로 활약하게 될 42개 재외공관이 최근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9일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한) 등이 참여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 농식품 수출을 해외 현지에서 직접 지원할 29개국 42개 재외공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몽’ ‘대장금’ 등 우리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주이란대사관은 대장금 수라상 재연 행사, 한인음악가 공연 등 한류 콘텐츠를 앞세운 홍보행사로 우리 농식품 수출 현지 지원 공관에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외에도 주상트페테르부르크총영사관의 경우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Korea Tea & Cakes’를 개최해 양국의 차 교류를 통한 수출 촉진 방안을 내놓았으며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은 박람회 ‘The Bried Show Dubai 2011’ 참가 계획을 밝힌 주두바이총영사관 △유명백화점 판촉행사를 통해 부유층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주영국대사관 등이 관심을 모았다.

농식품부는 2007년 외교부와 우리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이래 매년 대상 공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재외공관의 농식품 수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문화원, 관광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들 간의 우리 농식품 수출 해외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는 이 사업은 2008년 31회로 시작해 2009년 41회, 2010년 50회, 2011년 42회로 그 대상을 확장해 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세계 총 155개 공관 중 전년도 84개소보다 증가한 98개 공관이 사업을 신청했다”며 “한식세계화와 우리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공관 선정 과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재외공관 행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3년이 된 올해 “현지 여건을 활용한 창의적인 사업추진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재외공관 홍보사업 계획을 농식품 수출업체, 한식업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적극 홍보하고 실질적인 수출 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선정된 공관이 현지 농식품 시장 동향 및 바이어 정보 제공 수출업체의 현지 시장개척 등을 적극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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