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에 땀흘리는 우즈벡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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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에 땀흘리는 우즈벡 학생들
  • 타슈켄트=김영재 타슈켄트한국교육원장
  • 승인 2011.02.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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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한국어능력시험에 우즈벡 지역 1,147명 접수
한국어능력시험 신청인원을 기준으로 볼 때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2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우즈베키스탄 관리본부인 타슈켄트한국교육원(원장 김영재)은 지난 10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147명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수준별로는 초급시험 560명, 중급시험 502명, 고급시험 85명이 신청했다. 성별로는 여성 720명, 남성 427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오는 4월 17일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을 비롯한 사마르칸트 외국어대, 우르겐치 국립대, 페르가나 제2특수학교 등 4개 고사장에서 시험이 실시된다.

49개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22회 한국어능력시험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으로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가장 권위 있는 한국어능력인정시험이다.

어휘, 문법, 쓰기, 듣기, 읽기 등 4개영역으로 구성된 한국어능력시험은 합격자들에게 1급~6급까지 능력급수를 부여한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유학이나 한국회사에 취업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인정돼 시험 응시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재외국민 특별전형 등 대학입시에서 한국어능력시험 급수를 인정하는 경우가 늘어 한국인 유학생들의 응시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외국인 입학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의 자격을 의무화해 한국유학을 희망하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응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타슈켄트한국교육원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최근 3년간 매년 1천명 이상이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할 정도로 한국어 학습열기가 높다”며 교육원 홈페이지(www.tashkec.uz)에 기출문제 및 한국어 듣기 자료를 제공하고, 급수별 합격자 정보를 구축하는 등 한국어 인적자원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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