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감독협회 위원장 "한인축구 돕겠다"
상태바
아르헨티나 축구감독협회 위원장 "한인축구 돕겠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10.1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늘어난 축구유학생 비자문제 해결 노력 약속
좌로부터 오영식 재아르헨티나 대한체육회 회장, 빅또리오 니꼴라스 꼬꼬 ATFA위원장, 김정찬 재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

아르헨티나 축구감독협회 빅또리오 니꼴라스 꼬꼬 위원장이 현지 축구유학생과 한인축구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오영식 재아르헨티나 대한체육회 회장과 김정찬 재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은 지난 7일 저녁 아르헨티나 축구감독협회(ATFA, Asociación de Técnicos de Fútbol Argentino, Viamonte 1328) 빅또리오 니꼴라스 꼬꼬 위원장의 초대를 받아 협회를 방문했다.

이자리에서 오 회장은 한국에서 축구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영주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꼭꼬 위원장에게 설명하고, 이에 해결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꼬꼬 위원장은 “축구장학생 형식으로 입학하는 방법 등 어떤 해결책이 있으리라고 본다”며 “가능한 방법을 알아 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꼬꼬 위원장은 준비된 만찬석상에서 아르헨티나 한인축구를 위해 적극 협조를 약속하며 한아 간의 체육인으로써의 우정을 다졌고, 오 회장의 초대에도 쾌히 승낙했다.

이날 꼬꼬 위원장은 오 회장과 김 회장을 집무실에서 맞아 아르헨티나 축구를 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한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신화적인 존재 ‘알프레도 디 스떼파니’의 자서전 ‘Gracias Vieja’를 선사하고, ATFA에 대해 소개했다.

꼬꼬 위원장은 “ATFA는 축구감독을 양성하는 기관인 동시에 축구감독 노동조합으로 등록된 감독은 1만2천여명이며, ATFA에 소속된 축구감독학교는 아르헨티나 전국에 600여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전역에는 230개에 달하는 축구리그와 5천 개의 클럽이 있고, 150만명의 축구선수들이 뛰고 있으며 선수판매로 움직이는 돈은 일년에 1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알피오 바실레, 까를로스 빌라르도, 세사르 메노띠, 까를로스 비안치 등 아르헨티나의 명감독들은 모두 ATFA에서 배출됐다. 현재 축구감독 과정은 학교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이트를(www.campusvirtual.atfa.com.ar)을 통해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