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파독산업전사 세계대회 독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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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파독산업전사 세계대회 독일서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0.08.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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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

제3차 파독산업전사 세계대회가 재독한인문화회관 파독산업기념관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주독일대사관 문태영 대사, 본분관장인 김의택 공사겸 총영사, 권영민 전주독 대사, 이형모 본지 발행인, 역대 글뤽아우프회장,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등 주요인사와 60년대 파독산업전사들이 참석했다.

문태영 주독대사는 "독일땅에 진출했다 미국, 캐나다 등지로 흩어졌던 파독광산근로자들이 40년 전에 살았던 동네를 찾아보고 그리운 동료들을 만나는 감회는 남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우의를 더욱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기념만찬에 참석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형모 본지 발행인은 "조국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과 민주주의 발전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파독산업전사 여러분의 피와 땀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환 미주 동우회 회장 외 각 미주대표들은 독일을 떠나 미국에서 험난한 삶을 개척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세계대회를 특별후원한 양해경 삼성유럽 사장이 작성한'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라는 대서사시를 윤행자 여사가 대독하자 장내 분위기는 한참동안 숙연해지기도 했다.

제3차 파독산업전사 세계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저녁 최병진 준비위원장의 차기 대회 개최지 선포와 고창원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