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장윤정이 연변조선족자치주 8.15노인절을 맞아 중국 연길시에서 중국동포들에게 한국 트롯의 진수를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중국정부가 지난 8일 감숙성 저우취 현에서 큰 산사태가 발생해 1,200여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실종되자 지난 15일을 국가 애도일로 정해 모든 오락활동을 금지하고 전 국민이 조난자를 애도하도록 한 관계로 16일 0시에 시작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처럼 늦은 시간에 시작된 콘서트에 관람객들이 많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1,200개나 되는 좌석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찼으며,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또한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유명한 연예인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레임에 관객 모두가 장윤정의 노래에 흠뻑 취했고, 시차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장윤정에게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고.

이날 콘서트를 통해 장윤정은 한국과 함께 중국 조선족동포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가수로 입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