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한인회장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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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한인회장대회 이모저모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6.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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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원도 등지에서 열려

○… 
‘201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지난 17일 밤 남아공 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열린 교류의 밤 행사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다. 300여 한인회장들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펼친 행사에는 가수 정수라 등이 초대된 가운데, 한인회장들의 무용, 노래 등의 장기자랑 대회가 마련됐던 것.

○… 고광희 스페인한인회총연합회회장은 지난 17일 지역별현안토론에서 유럽한인회장들에게 이색적인 제안을 했다.

“유럽에는 삼성, LG 등 우리나라의 굵직한 대기업들이 모두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대기업들이 현지 국가에 내는 세금도 어마어마하지요. 0.1% 또는 0.05%만이라도 한인회를 위해 세금을 돌리도록 한다면 한인회는 쉽게 운영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이같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은 한인회가 운영자금 마련에 가장 골치를 앓고 있기 때문.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입니다. 한인회는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서 좋고 기업들은 현지 봉사단체인 한인회를 도울 수 있어 좋기 때문이지요.”

○… 호주 김병일 시드니한인회장은 18일 한인회운영사례 발표에서 한인회가 추진하는 멤버십 카드 회원 모집운동에 대해 소개, 주목을 받았다.

김 회장은 “한국 소재병원과 시드니 소재 한인 건강식품전, 음식점, 미용실, 관광여행업체, 한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130여 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면서 “이들 업체는 일부품목을 제외하면 5~10%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00명이 가입된 멤버십카드를 더욱더 보급해서 역동적인 한인회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 심용휴 미국 앤아버한인회장은 운영사례 발표에서 “앤아버 공립초등학교 커리큘럼에 한국 시조를 포함시키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 초등학교에서는 일본 시 형식인 Haiku를 배우지는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시조는 함축성 있는 표현과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있고 재치 있는 시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지 한인들이 Board of Education에서 한국 시조를 초등학교 커리큘럼에 포함 시켜 달라는 편지를 많이 하게 되면 이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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