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입맛에 ‘한식 태극기’ 꽂기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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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입맛에 ‘한식 태극기’ 꽂기 대장정
  • 필리핀=장혜진 기자
  • 승인 2010.05.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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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바기오에 이어 마닐라서 ‘한국음식 알리기’행사 실시
우리 정부의 한식 세계화 방침에 따라 필리핀에서도 한식을 홍보하는 민간기업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한국식품유통업체 넥스트레이드(Nextrade Philippines, Inc.)는 농수산물 유통공사(aT), 농심, CJ제일제당, 삼진글로벌넷과 함께 ‘한국음식 알리기’행사를 바기오에서 7일간 실시해 성황리에 마쳤으며 큰 호응에 이어 메트로 마닐라에도 오는 5월3일(월)부터 5일(수)까지 다시한번 행사를 개최한다.

3일간 열릴 ‘한국음식 알리기’행사는 SM Fairview Hypermarket(3일)과 SM Sucat Hypermarket(4-5일)에서 ‘Flavors of Korea 2010 Cooking na!’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필리핀 현지인들의 식탁 위에 한식이 실제로 올려질 수 있도록 메트로마닐라 현지 요리학교 학생들과 레스토랑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음식 요리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요리는 에피타이져, 디저트, 메인요리 및 반찬류가 포함된 한끼 식사별 테마로 나뉘며 필리핀에서 인기가 좋은 라면을 이용한 카레라면, 해물라면, 야채라면 등 퓨전라면 요리도 선보인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는 오는 5월6일(목)부터 8일(토)까지 마닐라 소재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제7회 필리핀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대규모의 한국농수산식품 판촉전을 열어 수출가능성을 모색한다. (사)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는 작년에도 필리핀식품박람회에 참가해 356만2000불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판촉전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눙수산물 유통공사(aT)가 후원하며 96m²규모의 한국관을 구성, 필리핀에서 관심있는 품목에 대한 수출상담과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전시품목은 경북 의성사과, 배, 쌀, 흑마늘액기스, 통흑마늘, 강원도 횡성 미숫가루 등에서 부터 소스류, 멸치류, 건어물류, 간편조리용 식품 등 100여가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농수산무역대학(학장 김수주) 제9기 교육생 50여명이 ‘Korean Food Festival’을 마련해 딸기잼, 오미자차, 수정과, 식혜, 유자차, 오이음료, 한과류, 누룽지, 건빵쿠키 등 농식품을 시식시키며 필리핀현지인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이러한 ‘한식 세계화’행사들은 한식의 맛을 널리 알리는 선구자적인 역할로 필리핀을 강타할 한식 열풍이 불어오길 기대해본다.

출처:마닐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