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발로 뛰는 영사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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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발로 뛰는 영사상 선정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3.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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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김재수 총영사, 중국 심양 신형근 총영사 공동수상
▲ 제6회 발로뛰는영사상을 수상한 김재수 LA총영사(왼쪽), 신형근 심양총영사(오른쪽)

본지 '발로 뛰는 영사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회의를 열어 올해로 6년째를 맞은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를 LA 김재수 총영사와 심양 신형근 총영사로 결정했다.

LA김재수 총영사는 최초의 재미동포 출신 총영사로 지난 2년간 한인 100만이 넘는 현지사회를 직접 몸으로 체험해 ‘발로 뛰는 총영사’라는 별명을 현지언론에서 받을 정도로 현장 밀착형 영사로 소문났으며, 한미 FTA 인준, 한인동포 인권, 사건사고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중국 심양 신형근 총영사는 비자발급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민원인 상담전화를 대폭 늘려 편의를 도모하고, 비자발급 대행사를 늘리고, 개별신청이 가능케 하는 등 절차를 민원인 위주로 바꿨으며,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활동을 돕는 동시에 한중우호 강화 등 부임 1년만에 공관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을 받았다.

발로 뛰는 영사상은 지난 2005년 본지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700만 재외동포의 삶과 가장 가까운 120여 국가 500여 영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인동포들에 대해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달라는 의미로 시작됐다.

이 상의 제정 첫해인 제1회 영사상은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오성환 영사, 제2회는 중국 심양총영사관 오갑렬 총영사, 제3회 영사상은 샌프란시스코 정상기 총영사, 제4회는 필리핀 홍승목 총영사가 수상했다. 지난해인 제5회는 독일 본 분관의 손선흥 총영사, 시드니의 경찰영사로 활약하던 이봉행 영사가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평소 동포사회에 관심이 높은 인물로 구성됐다.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본지 편집위원장), 한상대 명지대 교수(본지 편집위원),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유재건 전 국회의원, 양창영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조셉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 윤인진 고려대 교수, 임채완 전남대 교수, 이종환 본지 상무, 강성봉 본지 편집국장 등이다.

조남철 선정위원장은 “무려 17명에 달하는 후보가 나와 선정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동포사회에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많아, 힘든줄도 몰랐다”며 “수상자로 뽑히지 못한 분들 역시 발로 뛰는 영사인 만큼 모두가 수상 자격이 있는 훌룡한 분들이다”고 평했다.

이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 중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