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무한한 중남미 시장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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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무한한 중남미 시장 ‘주목을…’
  • 천세택 재외기자
  • 승인 2009.11.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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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총, 멕시코-쿠바 연결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 개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김덕룡, 회장 한창우)가 ‘2009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를 지난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멕시코 칸쿤과 쿠바 하바나를 연이어 방문해 진행했다.

이번 지도자대회는 미국, 멕시코, 일본, 중국, 호주 등 세계 10여개국 한인 상공인 200여명이 참석해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와 중남미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칸쿤에서 첫날은 대회에 참석한 이학렬 고성군수와 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10명이 고성군에서 추진하는 생명환경농업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이어 박동형 코트라 중남미본부장의 퀸타나로 주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설명회가 이어졌다.

현재 퀸타나루 주는 지리적으로 미국 남부와 동부, 카리브해 지역 국가 그리고 지리적으로 남미의 중심에 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인프라와 교육 수준을 가지고 있어 남미 진출이 용이하다.

박 본부장은 “브라질의 경우만 해도 금융비용이 많이 들고 시장구조가 복잡해 시장가격이 원가의 5배에 이를 수도 있지만, 한국의 가전제품이 이미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데다 중남미 시장의 잠재력이 엄청나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만큼 피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8일에는 재외국민 참정권 적극행사 및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가 열렸다. 김완흠 미주참정권실천연합회장은 ‘한국정부에 현실적인 재외국민 선거법을 제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9일 쿠바로 이동한 참석자들은 쿠바상공회의소 대표 페드로 알바레즈와의 투자사업 및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후 쿠바경제발전에 관한 외국인 투자와 무역거래에 관한 정보를 나눴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쿠바에 남겨진 한인후손 이민 3-5세 약 60여명을 초청해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쿠바한인후손회 마르따임 김의 쿠바한글학교 현황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어려운 사정을 알게된 참석자들이 즉석에서 후원금 1만 달러를 모금해 안토니오 김한 한인후손후원회장에게 전달했다.

김한 한인후손후원회장은 “한국의 고위급 인사가 쿠바를 방문해 한인후손들을 위로한 것은 큐바한인사회에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며 “향후 한인후손들의 한글교육을 위해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180개국 750여만의 동포가 전세계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동포사회의 도약과 발전, 그리고 위대한 한민족시대를 이뤄내기 위해 조국과 동포사회, 그리고 세계 각국의 동포사회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