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사회가 활발해져야”
상태바
“재일동포 사회가 활발해져야”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10.2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조한철 월드옥타 이사장

조한철 이사장
조한철 월드옥타 이사장은 지난 2007년 4월 옥타 동경지회장으로 있을 당시 동경 회원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골프대회를 열었다.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났다. 조 이사장은 그 대회에서 145타를 쳤다. 꼴찌였다.

“골프를 제대로 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옥타의 젊은 친구들이 함께 골프대회를 하자고 해서 대회를 개최했는데, 2미터짜리 퍼팅도 무조건 OK받아서 150타 이하로 끝낼 수 있었어요” 그는 그 뒤 2년을 꾸준히 연습해 이제는 남들과 겨우 어울릴 수준이라고.

그는 최근 일본에는 젊은이들 사이에 골프붐이 일어났다고 전한다. 일본의 골프왕자로 불리는 이시카와 류와 여성골프선수들이 대중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골프데이트’가 유행이다. 이는 일본 골프장의 가격도 한몫했다. 주중에는 2명만 되면 라운딩을 시작할 수 있고 가격도 1인당 1만엔으로 저렴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스크린 골프는 아직까지 진출이 더디다고 했다. 몇몇 제품은 타구, 자세분석이 가능해 시장공략만 잘하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온천과 부동산업을 주로하는 조 이사장은 재일본한국인연합회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평범한 대학생이던 고 이수현씨가 2001년 1월 일본인 취객을 구하고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던 그때다.

“동경 신주꾸 인근의 한국식당을 운영하던 한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함께 할 단체가 없는 이들에게 구심점이 없어 안타까워 한 나머지 제가 정관을 만들고 김희석씨가 회장을 맡고 저는 이사장을 잠깐 맡았습니다”

사업에서 ‘위기는 기회’라고 믿는 그의 바람 중 하나는 재일동포사회에서 동포단체가 상호 대립이 아니라 현실적인 목적에 맞게 교류 하는 것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