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이영범이 탤런트 동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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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기, 이영범이 탤런트 동기예요”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10.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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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학 월드옥타 호주 멜번 지회장

 호주에서 영상프로덕션을 운영하는 김성학 멜번 지회장은 원래 MBC 공채 탤런트 15기 출신이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 82학번이다.

“조형기, 이영범 등이 동기인데, 공채로 뽑힌 것은 연기력보다는 영어실력이 좋아서 채용됐다”고 농을 건낸다. 실제 방송국 생활동안 외국인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그의 차지였다고 한다.

그의 영어실력은 부모님이 만들어 줬다고 한다. 부모님이 함경도 북청 출신인데 자녀교육에 열성적이라 70년대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 있는 문화원에 자주 가야 했고, 그렇게 외국인과 만나 영어를 쓸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쌓인 영어실력이 결국 호주 유학으로 이어졌고, 현지에서 자리를 잡는 기초가 됐던 것이다.

지난 18일 만난 그는 약간 피곤해 보였다. 며칠동안 국내 S통신회사 광고촬영 진행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한다. 호주부터 시작된 촬영이 서울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었다고.

최근 대중에게 공개된 음원회사 ‘멜론’의 남녀가 음악을 듣고 춤추는 광고 시리즈도 그의 작품이다.

그는 현재 LED제조업과 와인농장도 함께 경영하며, 한국의 포천 이동막걸리도 호주에 가져가고 있는 무역상이다. 지난 19일은 전주주조의 막걸리도 수입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하지만 고민도 있다. “호주는 세금이 비싸 주류밀수를 하는 한인업체가 많아요. 생각보다 처벌이 가볍고, 걸려도 업체명만 바꿔 계속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마케팅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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