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다리가 뭐 그리 대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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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다리가 뭐 그리 대수입니까?”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10.2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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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효은 월드옥타 제8국제위원장
박효은 지회장
월드옥타 상임이사이자 제 8국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효은 미국 애틀란타 지회장은 6주전 다리를 크게 다쳤다.

“손으로 받치고 있던 벽난로 돌기둥이 갑자기 넘어져 돌이 발을 찍었습니다. 발뼈가 부러진 동시에 외상이 크게 나 지금도 술도 전혀 못먹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아직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발에는 부목과 쿠션이 합쳐진 고정기를 신발대신 신고 다닌다. 때문에 걸음도 느리고, 계단은 제대로 올라서기도 힘들다. 게다가 조금 많이 걸었다 싶은 날은 밤에 발이 붓는다고.

“옥타 대회가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귀국해 참석했습니다. 저를 기다리는 동포들과의 만남에 발이 좀 아프다고 빠질수는 없지요”

그는 전주의 유명 한정식집인 ‘고궁’에서 비빔밥을 먹다가 갑자기 ‘버팔로 스테이크’이야기를 꺼냈다.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꼭 권하는 음식이 ‘버팔로 스테이크’입니다. 일반 스테이크 보다 크기가 작고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대부분 한국손님들이 만족합니다.”

미국음식이지만 누구나 좋아하다는 말이다. 이는 한식이 가야 할 길을 암시한다.

그는 미국에서 건축자재 무역을 한다. 호텔, 리조트 등 상업용 건물에 대리석, 출입문 등 고급자재를 납품하는 일이 주력업종이다.

“지난해 발생한 경제위기로 미 건설경기가 크게 어려워져 매우 어렵습니다. 회복되려면 적어도 2년은 더 지나야 할 것입니다”

그가 최근 주력하는 곳은 중국시장이다. 중국건설경기가 활발해 고급자재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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