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는 기본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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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는 기본이 중요합니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10.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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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일수 월드옥타 제1국제위원장

배일수 제1국제위원장
“우리나라 김치가 일본의 기무치보다 수출액이 적습니다. 눈과 맛의 세계화가 급선무입니다.”

배일수 제1국제위원장은 지난 19일 전라북도 도청에서 열린 ‘한인무역네트워크와 전북 중소기업의 수출 증진’ 주제로 진행된 국제심포지엄에서 전북 기업인들의 인식변화를 요구했다. 수출할 역량이 모자란다는 것.

배 위원장은 “해외진출은 현지 동포와 연계해서 해야 하고, 서로가 상생하는 파트너가 되야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배 위원장은 1992년 필리핀 까비떼 공단에 어린이용 양말과 타이즈를 주로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 자리잡았다.

매출규모는 연 650만 달러로, 현재는 서울사무소를 운영하며 무역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전시회, 박람회를 꼭 참가하고 특히 대도시인 동경, LA, 뉴욕 등의 전시회는 빼놓지 말고 5년 정도 투자해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거래선의 다양화도 해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안전 운영도 필수 요소라고 한다. 배 위원장은 3년전 운영하던 공장이 침수됐던 기억이 있다.

양말을 만들기 위한 원사가 침수되고 기계들이 고장나는 피해를 입었다. 액수도 11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보험을 들어둬 큰 탈은 없었다.

이후 그는 “공장에 재해보험은 필수”라는 말을 달고 살아 보험전도사가 됐다. 또 공장 내 기계 침수방지 장치를 만드는 등 미리 자연재해에 대한 준비를 해뒀다.

특히 해외에서 제조업을 하는 만큼 국내보다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덕분에 그는 지난달 26일 필리핀 마닐라에 폭우가 쏟아졌을때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기회는 본인이 하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잘 운영하면 찾아옵니다” 항상 기본을 잊지 말라는 그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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