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한미 대학생 WEST 시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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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한미 대학생 WEST 시행 확정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5.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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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인턴 추진, 저소득층 프로그램 확대

정부가 오는 8월말부터 출국 예정인 제2기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250명~300명 정도 선발키로 하고 국내 선발절차 등을 포함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달부터 42개 참가 대학과 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영어성적, 대학평점 등을 바탕으로 1차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1차 선발된 학생들이 외교통상부 글로벌인턴지원단이 주관하는 영어 회화 시험과 면접 등을 통해 정부추천대상자로 결정되면 다음달 미국 스폰서 기관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2기 WEST 프로그램 참가자로 확정된다.

기타 세부사항은 WEST홈페이지(www.mofat.go.kr/westwhp)를 통해 공지되며, 10개 대학교에 대한 대학 설명회도 개최된다.

정부는 미국 내 경제사정 악화로 인턴채용이 급감하고 관련 취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WEST의 차별성을 유지하고 경쟁력 있는 우수인력을 선발하고자 애초 계획보다 선발인원을 축소했다.

오갑렬 글로벌인턴지원 단장은 “이번 제2기 WEST프로그램에서는 유급 인턴 근무와 병행하여 희망자에 한해 미국 내 기업에서 무급 인턴 근무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어학연수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범위를 기초생활수급 계층에서 소득 5분위(월소득 약 293만원 이내)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1기 WEST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난 3월 미국으로 출국해 뉴욕·LA 등 주요 도시에서 어학연수 과정을 밟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인턴구직을 위해 국무부, 미국 스폰서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미국진출 국내기업과 한인 동포기업에 대한 인턴쉽 구직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참가자들에 대한 현지 지원을 위해 미국 지역 각 공관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현지 주재원을 뉴욕에 상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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