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문표기방식 전면개편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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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문표기방식 전면개편 추진키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5.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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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행 영문표기방식을 10년만에 다시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영문표기를 외국인이 발음하기 쉽게 바꾼다는 게 골자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관계자는 6일 “지금의 영문표기방식은 철저하게 우리식 표현”이라며 “따라서 개방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포와 부산 등의 표기를 ‘Gimpo’ 또는 ‘Busan’이 아니라, ‘Kimpo’와 ‘Pusan’으로 표기하게 된다.

하지만 국어학계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전면개편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영문표기방식을 바꾸려면 전국의 표지판을 교체해야 하는데, 관련 비용도 만만찮을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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